'제가 생각하기에 영화배우로서는 돈이 좀 있다. '좋은 일을 하고 가야 될 거 아니냐' 그런 생각을 오래전부터 하고 있었어요.'
영화 '빨간 마후라'로 유명한 배우 신영균 씨는 2010년 500억 원 규모의 재산을 한국 영화 발전에 써달라며 쾌척해, 연예계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상징이 됐습니다.
프랑스어로 '귀족은 의무를 갖는다'라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부와 명예, 권력을 가진 사회 지도층은 그에 따르는 책임과 의무도 있다는 뜻이죠.
그런데 최근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이 이런 표현을 썼습니다. '종부세 폭탄' 비판에 '충분히 예고했기에 얼마든지 피할 수 있었다,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으로 이해해 달라.'면서요.
하지만 그냥 가졌으니까 많이 내라며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요구하기엔, 무리가 있는 듯합니다.
집주인들이 세입자에게 보유세 떠넘기기를 시작했고, 부동산 커뮤니티엔 전월세를 올려 그렇게 버티겠다는 반응이 상당수거든요. 또 이른바 '...